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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토목공사로 교육환경이 침해 당하고 학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다.
충청남도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5월 7일부터 8월 4일까지 ㄷ건설로 하여금 중앙초등학교(충남 예산군 예산읍 주교리) 외부환경개선공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 후문 진입로 개설과 더불어 주차장을 조성하는 공사인데, 감독기관의 공사장 관리 소홀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한 지경이다.
학생들은 한 달이 넘도록 건축기자재가 널려 있고, 장비가 오가는 위험한 공사장 안으로 등하교를 하고 있다. 또 연일 계속된 건조한 날씨로 흙먼지가 날려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인근 주택가의 생활환경에 피해를 끼치고 있는데도 살수조차도 하지 않는 등 공사장이 엉망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공사장 배수로 대책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집중호우시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학교 공사장 피해에 대해 제보한 학부모 이아무개씨는 "아침, 저녁으로 어린 아이들이 다니는 곳을 이런 식으로 공사하는 곳은 대한민국밖에 없다. 어떤 날은 넘어지고, 또 어떤 날은 흙먼지를 뒤집어 쓰고 집으로 온다. 최소한 보온덮개라도 깔아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해 주든지 아예 그 길로 다니지를 못하게 하든지 해야 할 것 아니냐. 도대체 학교에 있는 교사들은 아이들 안전을 위해 어떤 조치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공사장 인근 주택가에 사는 한 주민도 "바람만 불면 황토 흙먼지가 날려 빨래도 널지 못할 지경이다. 그런데도 물을 뿌리는 것을 보질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중앙초 외부환경 개선공사장의 관리감독과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예산교육지원청 관계직원은 "학생 안전을 위한 공사장 관리가 미흡했다"고 인정한 뒤 "앞으로 학생과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